코로나 끝 무렵 해외여행은 불가했기 때문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
물론 그 후에 바로 해외여행이 풀리긴했지만...
제주도와 경주를 고민하던 중 이 독채숙소를 보고 제주도로 결정하게 되었다.
숙소 이름은 서정적인, 독채숙소이다.
둘 다 결혼식을 하기 싫어했는데 부모님들의 의견으로 결혼식을 하게 돼서 상당히 피곤했었다.
제주도는 일 년에 두세 번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조용한 곳에서 묵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제주도 관광지가 아닌, 나 조차도 생소한 지역의 숙소를 찾았다.
서정적인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 5길 10
숙소가 사진상으로 좋아 보여서 온전히 즐기고 싶었다.
오빠와 나는 숙소로 향하는 길에 식사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매하였다.
https://dahyehong.tistory.com/70
숙소에 도착했다.
주인 분들은 1층에서 묵으시고 2층 전체를 내어주셨다. 독채숙소라 주인 분들과 체크인 아웃 빼고는 만날 일이 없다.
안으로 들어왔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 쓰신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숙소 이름 서정적인 답게 정서를 듬뿍 담고 있는 독채숙소였다.
환영하는 글과 함께 이것저것 준비된 작은 간식 같은 게 있었다.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자쿠지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방은 크게 2개가 있는데 한 공간은 오직 뷰를 감상하기 위한 곳이었다.
그게 오히려 좋다. 바다가 통으로 보였다!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날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어느덧 해가 보이고 있었다.
여기서 한참 둘이 누워서 바다를 봤다.
누구를 기다리시는 건지 할머니도 지나가심...ㅎㅎ
진짜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음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야외욕조에 물을 받았다.
아래는 따뜻하고 위는 시원하고... 진짜 이 숙소의 제일 큰 장점인 듯했다.
제주도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
여행 첫날이기도 했고 따뜻한 물에 들어갔다오니 노곤노곤해져서 기절하고 말았음..
그리고 또 새벽에 일어났다.
여행 가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한컷한컷 다 잘 나왔다.
마음이 편해서겠지
하루를 묵기에는 너무 아쉬운 숙소다. 2일은 묵어야 할 것 같다.
우리도 2일을 지냈다.
결혼기념일마다 서정적인 숙소를 얘기한다.
또 갈까? 올해는 가자!라고...ㅎㅎ
올해 또 가고 싶다. 제주도도 서정적인 숙소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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