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기 전 참고하실 점..
여기에 쓴건 맛있는것만 썼어요.
지금보니 엄청 쳐먹었네요...
누가보면 속초먹자여행인줄
아무생각 없이 출발한 당일치기 속초여행 분명 어제 속초날씨를 검색했을땐 비 소식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출발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역시 무계획 여행^^…
비도 참 얄궂게 내렸다.
11시 ~ 12시에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 4시에 오고 그치는.. (한마디로 무계획 속초 당일치기 여행인 것이였다.)
속초에 가면 꼭 가는 맛집이 몇개 있는데...
그 첫번째 집은 흰다정! 수요일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9일에 속초 옴^^~
http://naver.me/xpYIwYE7
남편과 나는 꽤나 먹는거에 진심인데... 흰다정 사장님도 엄청 진심이신듯 하다.
계절마다 나오는 빙수가 있다.
(하지만 나와 남편은 몇년째 코코넛 빙수 올인중..)
11시에 딱 맞춰서 오는게 아니라면 사실...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거나 (짱구를 잘 굴려서 가는게 좋다.)
애매하게 11시 도착해서 5~6번째 팀으로 들어가면 빙수 만들어지는 시간이 긴건 아니나..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니까~
주문을 하고 조용히 기다려본다.
(사실 공간이 막 화려한건 아니라서 차를 만드는 곳과 계산하는 곳 이외에는 하얀색 벽에 식탁뿐이다.)
이 날도 살짝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빙수도 금방나오고 좋았다.
빙수 즐기는 법과 빙수가 나왔다! 얏호
가격은 16,000원 2명이 즐기기엔 살짝 많은 양이 나온다. 하지만 감사하다...^^!
항상 여름이 되면 이 곳의 빙수를 생각한다. 너무 맛있다. 코코넛과의 궁합이 정말 꿀이다.
커스터드 푸딩도 정말 맛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다 맛있음..)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밥도 거르고 흰다정에서 단걸 먹었더니...
짠게 땡겼다. 한국 사람 단것 후엔 짠것 그 후엔 또 단것 아니던가..
그리하여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향했다.(너무 가까움..)
사실 지난번 속초여행에서 먹으려고 했다가... 문을 닫아서 먹지 못한 감자옹심이를 즐기러왔다.
http://naver.me/GxOR6reM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너무 맛있어 보인다.
또 먹고싶다...
흰다정에서 빙수 한사바리 하고 시장으로 이동하니 2시였다.
또 애매한 점심시간~ 우리 앞에 한팀이 웨이팅하고 있었다. 운이 좋았다.
평일 여행의 장점이 아닐지...
사진은 드럽게 못찍었는데 맛은 정말... 말잊못...
내가 이때까지 먹은 감자옹심이는 감자옹심이가 아니였다...
배부르다고 감자전 하나에 감자옹심이 하나 시킨걸 후회한다.
배를 가득채우고 속초오면 뭐다? 만석닭강정을 샀다.
(하도 자주먹어서 사진 대충...)
그리고 속초오면 꼭 가는 동아서점으로 향했다.
동아서점에 가는 이유는 책을 좋아하...^^기도하지만 좋아하는 공간이 있어서다.
바로 방문객들의 방명록? 편지때문..
정말 글잘쓰시는 분들밖에 없는 기분이다.
나도 잠시 글을 끄적여보았다. 연필로 글씨를 쓴게 얼마만인지...
점 점 악필이 되어가는거 같았다.
오빠와 나는 책을 한권씩 사서 나왔다.
또 미친듯 비가 내렸다. 사실 속초에 오면 항상 가려고 했던곳이 오징어난전이였는데...
그때마다 금어기에 걸리고... 얄궃게 비가 내려서 항상 문이 닫혀있었다.
결국 이날도 오징어난전은 문을 닫았다고 한다...
동명항 활어회센터로 또...^^
나이 먹고 하루를 가득채워 당일치기로 놀자니 이제는 도저히 못할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하게 숙소를 잡고 편히... 마음편히 먹었다.^^
(현재 숙박대전을 하고 있으니 선착순으로 쿠폰을 받아 할인받아 예약하세용. 물론 저는 당일치기로 간거라 할인따위..)
남편은 워낙 회라곤 연어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나는 연어빼고 다 좋아하는 편인데 세꼬시는 잘 즐기지 못한다.
소주와 맥주 하나씩 시켜 풍경을 즐기며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루가 끝이 났다.
사실 속초여행은... 너무 많이왔고...
ㅋㅋㅋㅋㅋㅋ항상 많이 먹는다. 속초먹자여행인줄...
나란 인간 음식이 맛이없으면 화가 잔뜩 나기때문에... 보장된 집들만 간다.
근데 몇... 집이 맛이 바뀌었다.
아니면 내 입맛이 높아졌을지도...
많이 먹었구나 속초여행에서...
그러니 살이 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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