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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파리

[05.19]파리 여행 셋째 날 - 루브르, 오랑주리, 퐁피두센터

by 콩다부니링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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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작 전, 이날은 무려 3곳이나 방문을 한 날이다.

정말 다리가 아팠지만... 생각보다 오랑주리 미술관이 작아서 가능했었다.

저녁에 퐁피두센터에 가는걸 꼭...! 추천함

 

오늘은 여행 도중 구입해둔 파리 뮤지엄 패스로 여행을 시작하였다.

(와그를 통해 구입 https://www.waug.com/ko/goods/103920)

날짜를 선택하면 가격이 나오고 구매 가능하다.

메일 주소로 바우처가 오지만 실물 바우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 일찍부터 바우처 수령 장소로 향했다.

루브르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국에서 직접 택배로 바우처를 받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데에 한몫한다.

꼭 꼭 미리 준비하도록 하자.

(파리 뮤지엄 패스 구입기와 현지 수령처 관련 글은 따로 작성해두었다.)

https://dahyehong.tistory.com/65?category=1060277 

 

파리뮤지엄패스 구입하기 + 현지수령하는법

오빠에 비해 나는 아무것도... 짜지 못하는 그런 인간 정말 i와 f 극 과 극 성향... 다시한번 느꼈고요. (남편은 스위스 일정/ 나는 파리 일정 짜기로 했...지만 일정표에서 들어나는 성향) ㅋㅋㅋㅋ

dahyehong.tistory.com

오늘은 오랑주리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원래대로라면 파리 뮤지엄 패스를 수령처가 열자마자 방문해서 수령한 후

루브르 박물관을 가고 오랑주리 미술관을 향하는 게 동선상 좋은데...

 

루브르 박물관의 경우 너무 늦게 예약을 해서 남은 시간이 오후밖에 없었다.

(루브르 박물관의 경우 사전 예약 필수! 아침 일찍 가는 게 좋다고 하네요. 루브르 박물관 사전 예약하는 법 클릭 )

 

파리 뮤지엄 패스를 수령한 후 20~30분 거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향했다.

혹시 몰라서 오랑주리도 예약했으나 따로 예약을 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았고 파리 뮤지엄 패스 실물 바우처를 보여주고 바로 입장하였다.

 

길을 따라 입장하면 모네의 수련이 보이는 방이 나온다. 사람들은 한참 벤치에 앉아 모네의 수련을 감상하였다.

사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수련과 연못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전 날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집에 다녀와서 인지 그가 그린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루브르
루브르

사실 스위스에서만 2주 이상을 보내려다 굳이 굳이 파리를 넣었던 이유는 오랑주리 미술관과 지베르니 때문이었다.

전날 지베르니를 다녀온 것에 있어서 120% 만족감을 느꼈다.

(가실 분들을 위해... 사진은 더 이상 첨부하지 않을게요 희희..)

루브르
잊지모태 지베르니

생각보다 미술관이 작아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일찍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루브르

 

 

이곳의 어니언 수프가 엄청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다.

(무언가 한국의 맛이 났다... 맛이 있음...!!!)

0123
나는 개인적으로 파리에서 생선이 올라간 이 요리가 두번째로 맛있었다.

다른 테이블들은 점심시간이었는데 술과 오이스터를 먹고 있었다.

파리에 맞춰 두 시간 정도 천천히 식사를 하고 난 후, 근처의 키츠네 카페로 향했다.

아이스 소듕해..

루브르

옆에는 메종 키츠네 매장이 붙어있어서 가볍게 구경할 수 있다. 이날 일부 상품을 30~50% 세일하고 있었는데 다른 날 아웃렛을 가기로 해서 가볍게 구경만 하였다.(직원들 아주 친절..)

 

이번에 여행하면서 남편과 나는 서로 여행 스타일이 조금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미술관의 경우도 ㅎㅎ 그렇고... 남편은 게임기획자여서 루브르를 꼭 가고 싶다고 했었다.

(게임에 나오는 검이나 건축물, 조각상을 보고 싶었나 봄)

 

나는 사실 루브르에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파리 다녀온 모든 사람들에게 들었던 지라... 루브르는 안 가고 싶었는데 ^^;;

역시나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코로나의 영향으로... 이것도 적은 거라고... 하하..

루브르
루브르

루브르에 다녀오고 며칠 지나지 않아 모나리자에 어떤 사람이 테러를 한 뉴스를 보았는데,

다행히도 방탄유리를 해 두어서 그림이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미술관은 정말 넓었다. 남편의 체력을 생각하여... 빠르게 보고 나왔다.

 

스위스도 그렇고 파리도 그렇고 해가 길어서.. 일찍 들어가서 밥 먹기엔...

 

그렇게 세 번째... 퐁피두로 향하게 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이날도 3만 보 이상 걸은 듯..)

 

퐁피두센터가 생각보다 늦게까지 열어서(오후 9시) 갈 수 있었다.

그야말로 비둘기 반 사람반~

앞에 큰 광장이 있어서 삼삼오오 앉아서 무언가를 먹고 있었다. 오빠와 나도 입장하기 전 리소토를 하나 사 먹었다.

루브르
루브르

원래 갈 생각이 없었는데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볼거리도 많았다!

특히나 퐁피두센터에서 보는 파리 전역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강추 강추!

해가 뉘엿뉘엿 조금씩 지고 있었는데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루브르

오빠와 나도 한 시간 정도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1층으로 내려와 굿즈샵을 구경했다.

너무 잘 꾸며놔서 눈 호강하는 느낌... 캐리어에 자리가 있었다면 나도 책을 사 왔을 텐데 ㅠㅠ

루브르

 

그렇게 퐁피두센터의 구경을 간단히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파리에 있는 동안 4번이나 간 파스타집에 들러 트러플 파스타를 포장했다.

나는 맛있는 음식에 꽂히면 그거만 한 달 이상을 먹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집 진짜 맛있었다.

파리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 나는 이곳이 최고였던 거 같다.

 

 

숙소로 돌아와 파스타와 마트에서 산 와인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루브르

 

이 날은 남편이 밥을 다 사줘서 ㅋㅋㅋ 따로 식대는 기입하지 않았다.

나는 백수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에게 호기롭게 여행비 대부분을 지불하겠다고 하여 여행을 꼬드겼고

물가가 높다는 스위스를 견뎌냈다 ㅋㅋㅋㅋㅋ... 그러다 파리에서부터 살짝 마음이 불안 불안해졌다.

여행 중 남편이 나에게 잘못한 게 있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의 음식들과 파리에서 간 비싼 식당도 남편이 내주어

파리에서부터 여행경비가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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