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 남편이랑 잠실 교보에 가려고 위례역으로 갔다.
생각해 보니 잠실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 여유로운 위례에서 밥과 커피를 해결하기로 했다.
밥집도 나중에 포스팅 해야지~
밥을 맛있게 먹고 원래 위크로스핏 옆에 있는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지나가다 외관이 심상치 않은 카페를 발견했다.
바로 W.G.B라는 곳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3길 4 105호
남위례역에서 가까운 편!
찾아보면서 알게 된 건데 주차도 가능하고 애견동반도 가능한 카페였다.
이날은 사실 카페를 찾아보고 간 건 아니었는데...
원래 자주 가는 밈커피바까지 거리가 좀 있고 날씨가 추워서 W.G.B로 호다다닥 들어가게 되었다.
https://dahyehong.tistory.com/128
초창기만 해도 이런 카페가 많이 없었는데?(없었을까...) 새로운 카페가 너무 반가웠다.
안에는 자리가 넉넉히 있어서 내가 보기엔 한 5~6팀은 들어갈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그렇게 많이 크지는 않았다.
아기자기한 내부의 입구~
사장님이 여기저기 신경 쓰신 게 잘 느껴졌다.
디저트도 먹고 싶었지만 꾹 참고 남편은 W.G.B 시그니처인 크림라떼 아이스를 시키고 위에는 화이트크림으로 선택!
나는 솔트카라멜라떼 핫을 시켰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보니 천장 아래 여러 가지 그림이나 장난감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포인트들이 많아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볼거리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나는 입구와 가까운 쪽에 자리를 잡았다.
무언가 맘에 드는 입구의 인테리어
하이볼도 파시나 보다. 홋...!
우리 말고 손님이 한두 테이블 더 들어왔다.
기다리는 동안 공간이 작음에도 요리조리 볼게 많아 재미있었다.
그리고 곧 나온 음료!
사실 양에 조금 많이 놀랬다.
요즘 카페들 아무리 음료양이 적다고 하지만 ㅠㅠ 너무 작았다.
근데 23년부터 갔던 카페 중에 맛은 1등이었다.
향도 좋고 맛도 있고...! 그리고 인테리어도 좋고!
원래 곧 죽어도 차가운 음료 파인데 이날은 날씨가 좀 쌀쌀해서였는지 따뜻한 커피를 시켰음에도
우유 잡내도 안 나고 조화가 엄청 좋아서 진짜 역대급 커피를 만난 기분이었다.
(오늘만 해도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집 가는 길에 남위례역에 내려서 카페로 달려갈 뻔..)
밥도 성공적이고 커피도 꽤나 많이 맛있어서... 사실 맛있는 집은 맛집이라고 적는 편인데
맛없는 집은 맛없다고 잘 안 쓰지만...
이 집은 진짜 너무 맛있다...
다음에 가면 두 잔마실지도 모른다.
남편도 말없이 조용히 마시고만 있었다.
그 말은 무엇이겠는가... ㅋㅋㅋ
"오빠 어때?"
"맛있는데?!?!?"
원래 인형카페 갈려고 데려 나왔는데 ㅋㅋㅋㅋ....
여기에서 잠깐 짐을 풀고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내일 갈지도 모른다.
또 한잔 들이켜고 싶다.
봄이 되면 코코 데리고 가봐야지... 애견동반카페라니 진짜 사장님 힙한 거 다 잘하신다.
똑똑이 디자이너이셨을까...ㅋㅋㅋㅋㅋㅋㅋ
남위례 카페 맛집 멋집 애견동반카페 만만세!
'요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남 추어탕 맛집 청담 추어정 기력회복하다. (1) | 2024.06.18 |
---|---|
글루텐프리 마들젠 카버샌 구매 후기 (1) | 2024.03.26 |
남양주 진접 맛집 수중풍천장어 (1) | 2024.01.06 |
송리단길카페 빠아빠에서 디저트 한입 (2) | 2024.01.06 |
위례카페 밈커피바에서 데이트 (0) | 2023.11.20 |
댓글